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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오 리뷰 (로또, 남북, 코미디) 군사분계선을 넘어 날아간 로또 복권 한 장. 저는 솔직히 제목만 봤을 때 그냥 군대 병영 드라마인 줄만 알았습니다. 친구가 "진짜 재밌다"고 했을 때도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넷플릭스로 틀었다가 영화관에서 못 본 걸 진심으로 후회했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제목에서 복권이 안 보인다는 문제혹시 영화 제목 '육사오'를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뜻인지 바로 아셨습니까?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군인이 주인공이니까 군 계급이나 부대 번호 같은 거겠거니 했는데, 사실 '육사오'는 북한 말로 '로또복권'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니 포스터와 제목만 보고 지나치는 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처럼요.이게 아쉬운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 마케팅에서는 USP(Unique Selling Point), 즉 다른.. 2026. 4. 7.
호퍼스 리뷰 (픽사 복귀, 캐릭터, 생태계) 로튼 토마토 평론가 97%를 받은 픽사 신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픽사 애니메이션이 기대에 비해 조금씩 아쉬웠던 탓에, 이번에도 그러려니 하고 큰 기대 없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앉아서 보고 나니, 이건 다릅니다.픽사의 복귀 다시 웃음을 꺼내든 방식일반적으로 픽사 하면 소울, 인사이드 아웃처럼 철학적이고 감정적인 메시지를 앞세운 작품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호퍼스는 그 공식을 정면으로 깨고 들어옵니다. 가볍게 웃고 즐기는 코미디로, 그것도 꽤 영리한 방식으로.핵심 설정은 이렇습니다.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이식하는 기술인 호핑(hopping)을 통해 주인공 메이블이 비버의 몸으로 동물 세계에 잠입한다는 것입.. 202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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